감택 闞澤
인물 소개
감택은 자가 덕윤이며 회계군 산음현 사람이다. 대대로 농부인 집안에서 남의 책을 베껴 주는 품팔이로 종이와 붓을 마련하며 공부했고, 여러 서적을 두루 읽고 역법과 산수에도 통해 이름이 드러났다. 정사 오지 권8 §23
손권 밑에서 서조연·상서·중서령을 거쳐 적오 5년(242) 태자태부가 되었고, 유학에 힘쓴 공로로 도향후에 봉해졌다. 적오 6년(243) 겨울에 죽자 손권은 애통해하며 며칠 동안 음식을 들지 못했다. 정사 오지 권8 §23–26
진수는 평에서 엄준·정병과 함께 그를 '한 시대의 유림'이라 했다. 연의에는 제38회에 손권이 예우한 강동의 인재로 처음 나와 120회 가운데 6회에 등장하며, 제47회의 회목 '감택은 몰래 거짓 항복 글을 바치고'처럼 적벽 싸움에서 황개의 거짓 항복 글을 조조에게 전한다. 정사 오지 권8 §63연의 제38회 §26연의 제47회 §3–5
정사 기록
감택은 자가 덕윤이며 회계군 산음현 사람이다. 집안은 대대로 농부였으나 감택은 학문을 좋아했다. 가난해 밑천이 없었으므로 늘 남의 책을 베껴 주는 품팔이를 해 종이와 붓을 마련했고, 베끼기를 마치면 그 책을 두루 외워 읽었다. 스승을 좇아 강론하고 여러 서적을 두루 읽었으며, 역법과 산수에도 통해 이름이 드러났다. 정사 오지 권8 §23
효렴으로 천거되어 전당장이 되었고 침현령으로 옮겼다. 손권이 표기장군이 되자 그를 불러 서조연으로 삼았고, 손권이 존호를 칭하자 감택을 상서로 삼았다. 정사 오지 권8 §23
상서로 있을 때, 서쪽에서 온 사신 장봉이 손권 앞에서 감택의 성명을 글자로 풀어 늘어놓으며 조롱했으나 감택은 대답하지 못했다. 설종이 내려가 술을 돌리며 촉 자를 풀어 장봉에게 되갚자 좌중이 모두 웃었고, 장봉은 대꾸할 말이 없었다. 정사 오지 권8 §31–32
가화 연간에 중서령이 되고 시중이 더해졌다. 손권의 아들 손화가 열네 살이 되자 궁의 호위를 두고 중서령 감택에게 글과 기예를 가르치게 했다. 태자 손등은 죽음에 임해 올린 상소에서, 감택을 제갈근·보즐 등과 함께 나라에 충성하고 다스림의 요체에 통달한 신하로 꼽았다. 정사 오지 권8 §24정사 오지 권14 §22 · 8 · 12
적오 5년(242) 손화가 태자로 서자 감택은 태자태부가 되고 중서령은 예전처럼 겸했으며, 설종이 소부가 되었다. 감택은 경전의 글이 많아 다 쓰기 어렵다 하여 여러 학자의 설을 참작해 『예』의 글과 주석을 간추려 두 궁에 가르쳤고, 행동거지와 출입, 빈객을 만나는 의례를 만들었다. 또 『건상력주』를 지어 시일을 바로잡았다. 조정에서 큰 논의가 있을 때 경전에 의문이 있으면 늘 그에게 물었고, 유학에 부지런히 힘쓴 공로로 도향후에 봉해졌다. 정사 오지 권8 §24–25정사 오지 권14 §22
성품이 겸손하고 공손하며 독실하고 신중해, 궁중과 관부의 낮은 관리가 묻고 대답할 때도 모두 대등한 예로 대했고 남의 허물을 입에 올린 적이 없었다. 용모는 모자란 듯했으나 들어 아는 것이 많아 막히는 일이 드물었다. 손권이 책과 전, 편과 부 가운데 무엇이 훌륭하냐고 묻자, 감택은 풍유로 치란을 밝히려고 가의의 「과진론」이 가장 좋다고 답했고 손권은 그것을 읽었다. 정사 오지 권8 §25
여일의 간악한 죄가 드러나 담당 관리가 사형을 아뢰고, 어떤 이는 불태우고 찢어 죽이는 형을 더해 원흉임을 드러내자고 했다. 손권이 감택에게 묻자 그는 성명한 시대에 다시 이런 형벌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고, 손권은 그 말을 따랐다. 여러 관청이 법조와 금령을 무겁게 해 신하들을 단속하려 할 때마다 감택은 예와 율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진수는 그가 온화하면서도 바름을 지킨 것이 모두 이와 같았다고 적었다. 정사 오지 권8 §25–26
술법을 보배처럼 아낀 조달은 감택·은례 같은 이름난 유학자가 몸을 굽혀 배우러 와도 숨기고 알려 주지 않았다. 정사 오지 권18 §22
적오 6년(243) 겨울 감택이 죽자, 손권은 애통해하며 며칠 동안 음식을 들지 못했다. 진수는 평에서 엄준·정병·감택 선생을 한 시대의 유림이라 했다. 정사 오지 권8 §26 · 63
연의 묘사
연의 제38회에서 손권이 오회에 빈관을 열고 사방의 인재를 맞아들일 때, 회계의 감택은 엄준·설종·정병 등과 함께 강동에 이르러 손권의 두터운 예우를 받는다. 연의 제38회 §26
제46회에서 주유에게 매를 맞고 누운 황개를 참모 감택이 찾아가, 주유의 거동을 보고 고육계임을 이미 짐작했다고 말한다. 황개가 마음을 터놓고 거짓 항복 글을 바쳐 줄 사람을 찾자, 감택은 흔쾌히 그 일을 맡는다. 제47회는 그를 가난했으나 배우기를 좋아해 남의 책을 빌려 한 번 보면 잊지 않았고, 말재주가 좋고 담력이 있는 인물로 소개한다. 연의 제46회 §46–48연의 제47회 §1
제47회에서 감택은 어부로 꾸미고 작은 배로 조조의 수채에 이르러 황개의 글을 바친다. 조조가 항복할 날짜를 밝히지 않았으니 간계라며 베라고 하자, 감택은 얼굴빛 하나 바꾸지 않고 하늘을 우러러 크게 웃는다. 주인을 배반하고 몰래 달아나는 일은 기일을 정할 수 없다며 조조를 배운 것 없는 자라고 꾸짖으니, 조조는 자리에서 내려와 사과하고 술을 대접한다. 채중·채화의 밀서가 오자 조조는 기뻐하며 다시 강동으로 가서 황개와 약속하라고 하고, 감택은 금과 비단을 받지 않고 돌아온다. 연의 제47회 §3–14
돌아온 감택은 감녕의 영채로 가서, 주유에게 욕을 당한 감녕과 함께 불만을 품은 척해 채중·채화의 속셈을 끌어낸다. 두 채씨는 자신들이 조조가 보낸 거짓 항복자라고 털어놓고, 감녕도 내응한다고 조조에게 몰래 글을 보낸다. 같은 회에서 방통을 붙잡은 한 사람은 황개의 고육계와 감택의 거짓 항복 글을 함께 들먹이고, 제49회 적벽 싸움 날 감택은 노숙과 함께 남아 영채를 지킨다. 연의 제47회 §15–19 · 37연의 제49회 §28
제66회에서 노숙이 관우를 연회에 불러 해치려는 계책을 내자, 감택은 관운장은 세상의 범 같은 장수라 일이 잘못되면 도리어 해를 입을 것이라며 반대하지만 손권은 노해 계책을 밀어붙인다. 연의 제66회 §15
제83회에서 유비가 화친을 받아들이지 않자 손권이 당황하는데, 감택은 하늘을 떠받칠 기둥이 있다며 형주의 육손을 천거하고, 육손의 계책이 관우를 깨뜨렸다며 실패하면 같은 죄를 받겠다고 한다. 장소·고옹·보즐이 반대하자 감택은 육손을 쓰지 않으면 동오는 끝장이라며 온 집안을 걸고 보증하겠다고 외친다. 손권은 육손을 대도독으로 삼으며 감택이 온 집안을 걸고 그를 보증했다고 말한다. 연의 제83회 §33–37
연의와 다른 점
거짓 항복 글: 연의 제46~47회에서는 감택이 황개의 글을 가지고 직접 조조의 진영에 가서 바치고, 조조를 말로 꺾는다. 정사 주유의 전기에서는 황개가 먼저 조공에게 글을 보내 항복하겠다고 속였다고만 적고, 글을 전한 사람은 밝히지 않는다. 감택의 전에도 이 일은 없다. 연의 제47회 §3–11정사 오지 권9 §15정사 오지 권8 §22–26
채중·채화: 연의 제47회에서 감택은 감녕과 함께 거짓 항복한 채중·채화를 속인다. 정사 감택의 전과 주유의 전기에는 이 일이 없다. 연의 제47회 §15–19정사 오지 권8 §22–26정사 오지 권9 §14–16
손권을 섬긴 때: 연의는 감택을 적벽 싸움 때 이미 손권의 참모로 그린다. 정사에서 감택은 효렴으로 전당장·침현령을 지낸 뒤, 손권이 표기장군이 되자 서조연으로 불려 왔다. 손권이 조공의 표로 표기장군이 된 것은 관우를 사로잡은 건안 24년(219)의 일이다. 연의 제46회 §46연의 제47회 §1정사 오지 권8 §23정사 오지 권2 §26–28
관우와의 연회: 연의 제66회에서 감택은 관우를 연회에 불러 해치려는 노숙의 계책에 반대한다. 정사 감택의 전에는 이 일이 없다. 연의 제66회 §15정사 오지 권8 §22–26
육손 천거: 연의 제83회에서는 감택이 온 집안을 걸고 육손을 천거하고, 장소·고옹·보즐이 반대한다. 정사 육손전은 황무 원년(222) 유비가 대군을 이끌고 오자 손권이 육손을 대도독으로 삼았다고만 적으며, 천거한 사람과 반대한 사람은 나오지 않는다. 연의 제83회 §34–36정사 오지 권13 §17
학자로서의 일: 정사의 감택은 태자태부로 『예』를 간추려 두 궁에 가르치고 『건상력주』를 지었으며, 여일에게 혹형을 더하려는 의논을 말렸다. 연의는 제47회에서 가난했으나 배우기를 좋아했다고 짧게 소개할 뿐, 이 일들을 그리지 않는다. 정사 오지 권8 §24–26연의 제47회 §1
죽음: 연의에서 감택은 제83회를 끝으로 나오지 않고 죽음도 적혀 있지 않다. 정사는 적오 6년(243) 겨울에 죽었고 손권이 며칠 동안 음식을 들지 못했다고 적는다. 연의 제83회 §36정사 오지 권8 §26
3KDEX 집필(검수 전) — 문단 끝의 표지는 근거가 된 정사 권 · 연의 회의 그 절로 이어진다.
능력치
정사(진수 『삼국지』 본문)의 점수가 기준입니다. 연의가 같은 인물을 어떻게 다시 그렸는지 항목마다 견주고, 두 원전의 근거로 차이를 설명합니다.
- 통솔3131±0
- 무력3131±0
- 지력5278+26
- 정치6442−22
- 매력5852−6
- 덕8478−6
- 처세5282+30
- 문예8866−22
- 언변3090+60
- 용인4584+39
연의가 만든 능력치 — 정사와 다른 곳 차이 10점 이상
정직접 기록 없음 — 태자를 가르친 경력으로 추정오지 권14 §22
연육손을 천거하고 온 집안을 걸어 보증함제83회 §34
정참혹한 형벌을 막고 예와 율을 따르게 함, 다스림 요체에 통달오지 권8 §25오지 권14 §12
연직접 기록 없음 — 참모 경력으로 추정제38회 §26
비슷한 곳 4개 — 근거 보기
스페셜 — 재주 정사 +10 · 연의 +0
-
점술·천문
정능숙 +10 역법에 통하고 건상력주를 지어 시일을 바로잡음오지 권8 §23
정사 연의 추정 직접 기록이 없어 행적으로 매긴 값(근거 등급 C)
3KDEX 채점 — 정사는 진수 『삼국지』 본문, 연의는 『삼국지연의』 120회 본문이 근거다. 근거 표지를 누르면 원문 리딩의 그 절로 간다.
연의 등장 회차 (6회)
등장미등장 회차 목록 →
소속 이력
- 오 · 정사 · 정사 권53 「嘉禾中,為中書令」 · 검수 v38
관련 사건 (1)
- 감택이 몰래 거짓 항복 글을 바치다 연의 제47회 · 등장(연의 장면)
위키백과 정보상자·원문 핵심어 자동 대조(추정)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