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 韓玄
인물 소개
한현은 장사태수다. 정사에는 따로 전이 없고, 촉지 권2 선주전과 권6 관장마황조전의 황충 대목에 한 번씩 나온다. 진수 본문은 그의 자와 출신, 죽음을 적지 않았다. 정사 촉지 권2 §24정사 촉지 권6 §35
조조가 형주를 평정한 뒤 황충이 그에게 속했고, 유비가 적벽에서 조조를 깨뜨린 뒤 남쪽으로 네 군을 정벌하자 무릉태수 김선, 계양태수 조범, 영릉태수 유도와 함께 모두 항복했다. 정사 촉지 권6 §35정사 촉지 권2 §23–24
진수의 평에는 나오지 않는다. 연의에는 제41회에 위연이 몸을 의탁하러 가는 장사 태수로 처음 이름이 나와 120회 가운데 3회에 등장하며, 회목에 이름이 오른 회는 없다. 제53회에서 관우가 장사를 치자 황충을 내통했다고 의심해 베려다가, 위연에게 죽임을 당한다. 정사 촉지 권2 §78정사 촉지 권6 §44연의 제41회 §14연의 제53회 §18 · 20
정사 기록
황충전에 따르면 형주목 유표는 황충을 중랑장으로 삼아 유표의 조카 유반과 함께 장사군 유현을 지키게 했다. 조조가 형주를 평정하자 황충에게 임시로 비장군 직무를 대행하게 하고, 그대로 옛 임무를 맡겨 장사태수 한현에게 속하게 했다. 유비가 남쪽으로 여러 군을 평정하자 황충은 마침내 몸을 맡겨 신하가 되었고, 유비를 따라 촉으로 들어갔다. 정사 촉지 권6 §35
선주전에 따르면 유비는 손권이 보낸 주유 · 정보 등의 수군과 힘을 합쳐 적벽에서 조조와 싸워 크게 깨뜨리고, 오나라 군대와 함께 남군까지 추격했다. 이어 유비는 표를 올려 유기를 형주자사로 삼고, 또 남쪽으로 네 군을 정벌했다. 무릉태수 김선, 장사태수 한현, 계양태수 조범, 영릉태수 유도가 모두 항복했다. 정사 촉지 권2 §23–24
제갈량전은 조조가 적벽에서 패해 업으로 돌아간 뒤 유비가 강남을 거두어들이고, 제갈량을 군사중랑장으로 삼아 영릉 · 계양 · 장사 세 군을 감독하게 하며 그 부세를 거두어 군수를 채우게 했다고 적는다. 정사 촉지 권5 §17
진수 본문에서 한현이 나오는 곳은 이 두 절뿐이다. 그의 자와 출신, 장사태수가 된 때, 항복한 뒤의 일과 죽음은 적혀 있지 않고, 선주전과 관장마황조전의 평에도 그는 나오지 않는다. 정사 촉지 권2 §24 · 78정사 촉지 권6 §35 · 44
연의 묘사
연의 제41회에서 위연은 양양성 가에서 문빙과 사시부터 미시까지 싸우다 거느린 군졸을 모두 잃는다. 그는 말을 돌려 달아났으나 현덕을 찾지 못하자, 스스로 장사 태수 한현에게 몸을 의탁하러 간다. 연의 제41회 §13–14
제53회에서 관우가 장사를 취하러 나서자, 공명은 장사 태수 한현은 본디 말할 거리도 못 되지만 그 밑의 대장 황충은 가벼이 대적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관우는 교도수 5백 명만으로 황충과 한현의 머리를 베어 바치겠다며 떠난다. 연의는 한현을 평소 성미가 급하고 사람 죽이기를 가벼이 여겨 모두가 그를 미워했다고 그린다. 관우의 군사가 온다는 말에 한현은 황충을 불러 의논하고, 관군교위 양령이 나서자 크게 기뻐하며 군사 1천을 주어 내보내지만, 양령은 세 합도 못 되어 관우에게 베인다. 연의 제53회 §6–7 · 9–10
한현은 성 위에 올라 싸움을 지켜본다. 첫날 황충과 관우가 백여 합을 싸워도 승부가 나지 않자, 황충이 실수할까 두려워 징을 쳐 군사를 거둔다. 이튿날 황충의 말이 앞발을 헛디뎌 넘어졌는데도 관우가 그를 죽이지 않자, 한현은 백 번 쏘면 백 번 맞는 화살로 어찌 그를 쏘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황충이 내일 거짓으로 패한 척하여 조교 가로 꾀어낸 뒤 쏘겠다고 하자, 한현은 자기가 타던 청마 한 필을 황충에게 준다. 연의 제53회 §11–15
셋째 날 황충은 두 번 헛되이 시위만 당기고 세 번째 화살로 관우의 투구 술 밑동만 맞힌다. 성 위로 돌아온 황충을 한현은 좌우에게 붙잡게 하고, 사흘 동안 지켜보니 그저께는 힘껏 싸우지 않았고 어제는 관우가 그를 죽이지 않았으며 오늘은 투구 술만 맞혔으니 밖과 통하고 안에서 이어진 것이라며, 도부수들에게 성문 밖으로 끌어내어 베게 한다. 장수들이 용서를 청하려 하자, 황충을 용서해 달라고 청하는 자는 누구든 같은 죄로 다스리겠다고 한다. 연의 제53회 §16–19
그때 위연이 뛰어들어 칼잡이를 베고 황충을 구해 내며, 한현은 잔인하고 포악하며 어질지 못하고 어진 이를 가벼이 여기고 선비를 업신여기니 함께 그를 죽여야 한다고 외친다. 위연은 한현에게 몸을 의탁했으나, 한현이 그를 오만하고 예의가 없다며 중용하지 않아 뜻을 굽히고 있던 터였다. 따르는 자가 수백여 명에 이르고 황충은 막지 못하며, 위연은 성루 위로 쳐 올라가 칼 한 번에 한현을 두 동강 내고 그 머리를 들고 성을 나가 관우에게 투항한다. 뒤에 장사에 들어온 현덕이 몸소 황충의 집으로 가서 청하자 황충은 그제야 나와 항복하며, 한현의 시신을 장사 동쪽에 묻게 해 달라고 청한다. 연의 제53회 §19–20 · 23
공명은 위연을 보자 그 녹을 먹고서 그 주인을 죽였으니 불충이라며 베려 하지만, 현덕의 만류로 살려 준다. 제70회에서는 조홍이 하후상과 '항복한 장수 한현의 아우 한호'를 보내 장합을 돕게 한다. 한호는 장사에 있을 때부터 황충이 만만치 않은 줄 알았다며, 그가 위연과 함께 성을 바치고 자신의 친형을 해쳤으니 반드시 원수를 갚겠다고 한다. 연의 제53회 §25–26연의 제70회 §30–31
연의와 다른 점
장사의 결말: 연의 제53회에서는 위연이 한현을 베고 그 머리를 들고 관우에게 투항한다. 정사 선주전에서는 장사태수 한현이 무릉 · 계양 · 영릉의 태수와 함께 모두 항복했다고 적고, 그가 죽임을 당했다는 말은 없다. 연의 제53회 §20정사 촉지 권2 §24
장사를 친 사람: 연의 제53회에서는 관우가 교도수 5백 명을 이끌고 장사를 친다. 정사 선주전은 유비가 남쪽으로 네 군을 정벌했다고만 적고, 관우전은 유비가 강남의 여러 군을 거둔 뒤 관우를 양양태수 · 탕구장군으로 삼았다고 할 뿐 관우가 장사를 친 일은 적지 않는다. 연의 제53회 §7정사 촉지 권2 §24정사 촉지 권6 §7 · 1–13
황충과의 관계: 연의 제53회에서 한현은 황충을 관우와 내통했다고 의심해 베려 한다. 정사 황충전에서 황충은 장사태수 한현에게 속해 있다가, 유비가 남쪽의 여러 군을 평정하자 몸을 맡겨 신하가 되었다. 두 사람 사이의 다툼은 적혀 있지 않다. 연의 제53회 §18정사 촉지 권6 §35–37
위연: 연의 제41회와 제53회에서 위연은 한현에게 몸을 의탁했다가 중용되지 못하고, 끝내 그를 벤다. 정사 위연전은 위연이 의양 사람으로 부곡을 거느리고 유비를 따라 촉에 들어갔다고 적을 뿐, 장사나 한현과의 관계는 적지 않는다. 연의 제41회 §14연의 제53회 §20정사 촉지 권10 §57 · 56–65
사람됨: 연의 제53회는 한현을 성미가 급하고 사람 죽이기를 가벼이 여겨 모두가 미워했다고 그린다. 정사의 두 절은 그의 관직만 적고, 사람됨은 말하지 않는다. 연의 제53회 §9정사 촉지 권2 §24정사 촉지 권6 §35
아우 한호: 연의 제70회에는 한현의 아우 한호가 위의 장수로 나와 형의 원수를 갚겠다고 한다. 정사의 한현 기록 두 절에는 그의 가족이 나오지 않는다. 연의 제70회 §30–31정사 촉지 권2 §24정사 촉지 권6 §35
3KDEX 집필(검수 전) — 문단 끝의 표지는 근거가 된 정사 권 · 연의 회의 그 절로 이어진다.
능력치
정사(진수 『삼국지』 본문)의 점수가 기준입니다. 연의가 같은 인물을 어떻게 다시 그렸는지 항목마다 견주고, 두 원전의 근거로 차이를 설명합니다.
- 통솔4035−5
- 무력3330−3
- 지력3825−13
- 정치4233−9
- 매력3818−20
- 덕4015−25
- 처세4522−23
- 문예3331−2
- 언변3531−4
- 용인3815−23
연의가 만든 능력치 — 정사와 다른 곳 차이 10점 이상
비슷한 곳 5개 — 근거 보기
정사 연의 추정 직접 기록이 없어 행적으로 매긴 값(근거 등급 C)
3KDEX 채점 — 정사는 진수 『삼국지』 본문, 연의는 『삼국지연의』 120회 본문이 근거다. 근거 표지를 누르면 원문 리딩의 그 절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