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추 文醜
인물 소개
문추는 원소의 장수다. 정사에는 따로 전이 없고, 무제기와 원소 · 순욱 · 순유 · 서황의 전기에 이름이 나온다. 원소는 역경에서 공손찬을 격파한 뒤 그를 안량과 함께 장수로 삼았고, 공융은 두 사람의 용맹이 삼군에서 으뜸이라고 했다. 정사 위지 권6 §49정사 위지 권10 §29
건안 5년(200) 백마에서 안량이 죽은 뒤 원소가 황하를 건너 연진 남쪽까지 조조를 쫓아오자, 기병 장수로서 유비와 함께 5, 6천 기를 거느리고 잇달아 이르렀다. 조조는 치중을 미끼로 삼아 기다리다가 6백이 채 되지 않는 기병을 풀어 이를 크게 깨뜨리고 문추의 목을 베었다. 정사 위지 권1 §61–63정사 위지 권10 §58–59
진수의 평에는 문추가 나오지 않는다. 연의에는 제5회에 원소의 말 속에 처음 이름이 나와 120회 가운데 12회에 등장하며, 이름이 회목에 든 회는 없다. 제7회 반하에서 공손찬을 쫓다 조운과 맞붙고, 제26회에서는 안량의 원수를 갚겠다며 황하를 건너 장료와 서황을 물리치지만 관공의 칼에 베인다. 정사 위지 권6 §96–97연의 제5회 §33연의 제7회 §11–13연의 제26회 §2 · 10–12
정사 기록
원소는 역경에서 공손찬을 격파해 그 무리를 아우른 뒤, 심배와 봉기에게 군사를 총괄하게 하고 전풍 · 순심 · 허유를 모주로, 안량과 문추를 장수로 삼았다. 그리고 정예 병사 10만과 기병 1만 필을 가려 뽑아 허를 치려 했다. 정사 위지 권6 §49
순욱의 전기에 따르면 공융은 순욱에게, 원소는 땅이 넓고 군사가 강하며 안량과 문추가 용맹이 삼군에서 으뜸으로 그 군사를 거느리고 있으니 이기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했다. 순욱은 안량과 문추는 한낱 필부의 용맹일 뿐이니 한 번 싸움으로 사로잡을 수 있다고 답했다. 정사 위지 권10 §29–30
건안 5년(200) 2월 원소는 곽도 · 순우경 · 안량을 보내 백마에서 동군태수 유연을 공격하게 했다. 4월 조조는 순유의 계책을 따라 백마로 달려가 안량의 목을 베고, 백마의 포위를 풀어 그곳 백성을 옮기며 황하를 따라 서쪽으로 갔다. 원소는 황하를 건너 조조의 군사를 쫓아 연진 남쪽에 이르렀다. 원소전은 이때 원소가 연진 남쪽에 보루를 쌓고 유비와 문추에게 싸움을 걸게 했다고 적는다. 정사 위지 권1 §58 · 60–61정사 위지 권6 §51
조조는 군사를 멈추어 남쪽 비탈 아래에 진을 치고, 사람을 보루에 올려 바라보게 했다. 처음에는 5, 6백 기쯤 된다더니, 얼마 뒤 기병이 점점 늘고 보병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아뢰었다. 조조는 더 아뢰지 말라 하고 기병들에게 안장을 풀고 말을 놓아주게 했다. 이때 백마의 치중이 길에 올라 있었는데, 장수들이 돌아가 진영을 지키는 편이 낫다고 여기자 순유는 '이것은 적을 꾀는 미끼인데 어찌 버리고 가겠습니까'라고 했다. 원소의 기병 장수 문추와 유비가 5, 6천 기를 거느리고 잇달아 이르렀다. 정사 위지 권1 §61–62
장수들이 다시 말에 오를 만하다고 아뢰었으나 조조는 아직 아니라고 했다. 얼마 뒤 기병이 더 많이 이르러 일부가 흩어져 치중으로 달려가자, 조조는 '이제 되었다'며 모두 말에 오르게 했다. 이때 기병은 6백이 채 되지 않았으나 군사를 풀어 공격해 크게 깨뜨리고 문추의 목을 베었다. 무제기는 '문추와 안량은 모두 원소의 이름난 장수였는데, 두 번 싸워 둘 다 사로잡으니 원소의 군중이 크게 동요했다'고 적었다. 정사 위지 권1 §62–63
다른 전기들도 이 싸움을 적는다. 순유의 전기는 치중을 미끼로 적을 꾀자 적이 다투어 그리로 달려가 진이 어지러워졌고, 보병과 기병을 풀어 크게 깨뜨리고 그 기병 장수 문추를 베었다고 했다. 서황의 전기는 서황이 연진으로 나아가 문추를 격파하여 편장군에 임명되었다고 적는다. 원소전은 태조가 문추를 벤 뒤 다시 싸워 원소의 대장을 사로잡자 원소의 군대가 크게 동요했다고 했다. 정사 위지 권10 §58–59정사 위지 권17 §58정사 위지 권6 §51
순욱의 전기는 안량과 문추가 싸움터에서 목이 베인 일을 허유의 배반, 전풍의 처형과 함께 들며 모두 순욱이 헤아린 그대로였다고 적었다. 진수는 동이원유전의 평에서 원소가 인재가 있어도 쓰지 못하고 좋은 말을 들어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했는데, 이 평에 문추는 나오지 않는다. 정사 위지 권10 §32정사 위지 권6 §96–97
연의 묘사
연의 제5회에서 화웅이 유섭에 이어 반봉까지 베어 모두 얼굴빛이 변하자, 원소는 '아깝구나, 내 상장 안량과 문추가 아직 오지 않았으니! 한 사람만 여기 있어도 어찌 화웅을 두려워하겠는가!'라고 탄식한다. 제6회에서는 옥새를 두고 원소와 손견이 칼을 뽑자 원소 뒤에서 안량과 함께 칼을 뽑아 든다. 제7회에서 원소가 기주에 이르자 경무와 관순이 칼을 뽑아 원소를 찌르려 하는데, 안량이 경무를 베고 문추가 관순을 벤다. 연의 제5회 §32–33연의 제6회 §30–31연의 제7회 §7
제7회 반하 싸움에서 원소가 '누가 저놈을 사로잡겠는가?' 하자, 문추가 창을 꼬나 잡고 곧장 다리 위로 쳐 올라간다. 공손찬은 열 합 남짓도 버티지 못하고 달아나고, 문추는 중군까지 뛰어들어 맞서는 날랜 장수 넷 가운데 하나를 찔러 떨어뜨리니 나머지 셋이 달아난다. 산골짜기까지 쫓아가 비탈 아래로 굴러떨어진 공손찬을 찌르려는 순간 젊은 장수 조운이 나타나 5, 60합을 싸우지만 승부가 나지 않고, 공손찬의 구원군이 이르자 문추는 말머리를 돌려 간다. 연의 제7회 §11–13
이튿날의 싸움에서 원소는 안량과 문추를 선봉으로 삼아 각기 궁노수 천 명씩을 이끌게 하고, 두 사람의 궁노수는 공손찬의 좌우 두 군이 구하러 오는 것을 화살로 막는다. 제22회에서 원소는 조조를 치려고 안량 · 문추를 장군으로 삼아 기병 15만, 보병 15만, 모두 정병 30만을 일으켜 여양으로 진군하게 한다. 연의 제7회 §14 · 17연의 제22회 §9
제26회에서 안량이 죽은 뒤 원소가 원수 갚을 일을 의논하자, 문추가 '안량과 저는 형제와 같았습니다'라며 나선다. 연의는 그를 키 여덟 자에 얼굴은 해치 같은 하북의 명장으로 그린다. 원소가 군사 10만을 주어 황하를 건너게 하는데, 유비가 함께 가겠다고 하자 문추는 '유현덕은 여러 번 패한 장수라 군에 이롭지 못합니다'라며 군사 3만을 나누어 후군을 맡기고, 자신은 7만을 거느리고 먼저 떠난다. 연의 제26회 §2 · 4–5
문추가 황하를 건너 연진 위쪽을 차지하자, 조조는 군량과 마초를 앞세우고 군사를 뒤에 둔다. 문추의 군사가 이르자 조조의 군사들은 군량과 마초를 버리고 흩어지고, 조조는 흙 언덕에서 군사들에게 갑옷을 벗고 말을 풀어놓게 한다. 문추의 군사가 군량 수레를 차지하고 말까지 빼앗으러 오며 대오가 흐트러지자 조조의 군사가 언덕을 내려와 치니, 문추는 홀로 싸우다 말머리를 돌려 달아난다. 뒤쫓는 장료에게 활을 쏘아 투구의 술 장식을 날리고 장료가 탄 말의 뺨을 맞혀 그를 땅에 떨어뜨리며, 큰 도끼로 막아선 서황은 문추의 뒤에서 군마가 몰려오자 말머리를 돌려 돌아간다. 연의 제26회 §6–11
강을 따라 쫓던 문추 앞에 관운장이 십여 기를 이끌고 나타나고, 문추는 세 합도 안 되어 겁이 나 강을 끼고 달아나다 뒤통수에 한 칼을 맞아 말 아래로 떨어진다. 하북 군사는 태반이 물에 빠진다. 원소는 유비가 일부러 아우를 시켜 또 대장 하나를 죽였다며 그를 베려 하지만, 조조가 원소의 손을 빌려 자신을 죽이려는 것이라는 유비의 말을 듣고 풀어 준다. 뒤에 제50회 화용도에서 관공은 조조에게 안량을 베고 문추를 죽여 백마의 포위를 풀어 줌으로써 이미 은혜를 갚았다고 말한다. 연의 제26회 §11–12 · 14–16연의 제50회 §28
연의와 다른 점
등장 시기: 연의 제5 · 6 · 7회에서 문추는 반동탁 연합과 옥새 다툼, 기주 장악, 반하 싸움에 원소의 장수로 나온다. 정사에서 문추가 나오는 대목은 원소가 역경에서 공손찬을 격파한 뒤 그를 장수로 삼은 일, 공융과 순욱의 대화, 건안 5년(200)의 연진 싸움뿐이다. 연의 제5회 §33연의 제6회 §31연의 제7회 §7 · 11정사 위지 권6 §49정사 위지 권10 §29–30정사 위지 권1 §62–63
반하 싸움: 연의 제7회에서 문추는 반하 다리에서 공손찬을 쫓아 찔러 죽이려다 조운과 맞붙는다. 정사의 공손찬 전기에서 공손찬은 반하에 주둔했다가 계교로 진군했고, 원소는 장수 국의를 선봉으로 내세워 싸워 엄강을 사로잡았다. 이 싸움에 문추는 나오지 않는다. 연의 제7회 §11–13정사 위지 권8 §12–13
관순: 연의 제7회에서 문추는 원소를 찌르려던 관순을 벤다. 정사 원소전에서 한복에게 기주를 넘기지 말라고 간한 사람은 장사 경무, 별가 민순, 치중 이력이며, 관순이라는 이름도 문추가 사람을 벤 일도 나오지 않는다. 연의 제7회 §7정사 위지 권6 §42–43
거느린 군사: 연의 제26회에서 원소는 문추에게 군사 10만을 주고, 문추는 7만을 거느리고 앞서며 유비에게 3만을 나누어 후군을 맡긴다. 정사 무제기에서는 원소의 기병 장수 문추와 유비가 5, 6천 기를 거느리고 잇달아 이르렀다. 연의 제26회 §2 · 4–5정사 위지 권1 §62
유비와의 관계: 연의 제26회에서 문추는 유비를 여러 번 패한 장수라 하여 뒤에 따르게 한다. 정사 원소전에서는 원소가 유비와 문추에게 함께 싸움을 걸게 했다고만 적는다. 연의 제26회 §4정사 위지 권6 §51
장료와 서황: 연의 제26회에서 문추는 뒤쫓는 장료를 화살로 말에서 떨어뜨리고 서황을 물러나게 한다. 정사 서황의 전기에서는 서황이 연진으로 나아가 문추를 격파하여 편장군에 임명되었다. 연의 제26회 §10–11정사 위지 권17 §58
문추를 벤 사람: 연의 제26회에서는 관공이 세 합도 안 되어 달아나는 문추를 쫓아가 뒤통수를 베고, 원소는 이 일로 유비를 베려 한다. 정사의 무제기 · 원소전 · 순유의 전기는 조조의 군사가 문추의 군을 깨뜨리고 그 목을 베었다고 적을 뿐이며, 관우의 전기에는 백마에서 안량을 벤 일만 있고 문추는 나오지 않는다. 연의 제26회 §12 · 14–15정사 위지 권1 §63정사 위지 권6 §51정사 위지 권10 §59정사 촉지 권6 §4–6
안량과의 사이: 연의 제26회에서 문추는 '안량과 저는 형제와 같았습니다'라며 원수를 갚겠다고 나선다. 정사는 두 사람을 원소가 함께 장수로 삼은 이름난 장수로 나란히 적을 뿐, 둘 사이의 사사로운 관계는 적지 않는다. 연의 제26회 §2정사 위지 권6 §49정사 위지 권1 §63
3KDEX 집필(검수 전) — 문단 끝의 표지는 근거가 된 정사 권 · 연의 회의 그 절로 이어진다.
능력치
정사(진수 『삼국지』 본문)의 점수가 기준입니다. 연의가 같은 인물을 어떻게 다시 그렸는지 항목마다 견주고, 두 원전의 근거로 차이를 설명합니다.
- 통솔3032+2
- 무력5886+28
- 지력3532−3
- 정치3131±0
- 매력4040±0
- 덕5060+10
- 처세3532−3
- 문예3131±0
- 언변3131±0
- 용인3333±0
연의가 만든 능력치 — 정사와 다른 곳 차이 10점 이상
비슷한 곳 8개 — 근거 보기
스페셜 — 재주 정사 +0 · 연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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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술
연능숙 +10 쫓아오는 장료를 쏘아 투구 술을 날리고 그 말을 맞힘제26회 §10
정사 연의 추정 직접 기록이 없어 행적으로 매긴 값(근거 등급 C)
3KDEX 채점 — 정사는 진수 『삼국지』 본문, 연의는 『삼국지연의』 120회 본문이 근거다. 근거 표지를 누르면 원문 리딩의 그 절로 간다.
연의 등장 회차 (12회)
등장미등장 회차 목록 →
관련 사건 (4)
- 연진 전투 200년 · 지휘
- 원본초가 싸움에 지고 장수를 잃다 200년 · 등장(연의 장면)
- 관도 대전 200년 · 지휘
- 원소가 반하에서 공손찬과 싸우다 연의 제7회 · 등장(연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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